추석때 폰을 분실해서 갤럭시 z플립3를 장만했습니다. 이동했던 장소들이 한정적이어서 이곳저곳 다 찾아봤지만 도저히 나오질 않아 새로 구입하기로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2년반동안 쓴 폰이라 이제 바꿔야지~ 하던 찰나긴했는데, 사진하며 각종 데이터 어쩔꺼니.. 일부 백업해놓은게 있긴하다만 속상하네요.
거진 8년간 아이폰만 쓴 유저로써 익숨함에 쭉~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iphone13출시를 폰없이 기다리기에도 답답하고 이번에 갤럭시z 플립3의 디자인과 색감이 너무 눈에 들어왔기에 한번 바꿔서 사용해보고 싶더라고요. 시기가 맞지않아 사전예약을 하지 못해서 사은품 혜택을 받지못한 건 아쉽지만, 이번 가격이 전 시리즈 대비해서 제법 합리적으로 나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구입당시 재고가 없어서 바로 받지는 못했는데 2~3일 후 제손에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패키지박스가 블랙&그레이 투톤으로 고급스러운데 참 얇게 나왔어요. 구성품을 보아하니 이렇게 폰과 케이블선만 들어있더라고요! 이어폰은 요즘 다들 무선으로 사용해서 그렇다쳐도 충전기는 아쉬웠네요. 물론 집에 있기도하고 많이 보급된 상태지만 그만큼 많이쓰기때문에 있었음 어땠을까~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때문에 가격이 낮춰진 요소들도 있겠죠? 컬러는 크림, 팬텀블랙, 그린, 라벤더가있고 추가적으로 삼성닷컴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그레이, 화이트, 핑크도 있어요. 색감이 전체적으로 이쁜편이었고 그 중에서도 라벤더의 화사함에 살~짝 끌렸으나 저는 크림으로 선택을 했어요. 표현되는 색감보다 실제로 봤을 때가 더 이쁜 것 같아요>< 여심저격할만 하달까! 여기서 팬텀블랙만 무광으로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무광이었다면 약간 파스텔톤같이 더 이쁘지 않았으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네요. 그래도 이쁨! 그래도 흰지부분은 무광으로 포인트를 준 것 같아요. 갤럭시 z플립3의 인기요소는 단연 디자인이 아닐까합니다. 옛날 감성의 폴더폰이 떠오르기도 하고 화장품 팩트처럼 생겼기도하고 확실히 여느 스마트폰들보다는 유니크함이 있잖아요. 광고에서는 미니멀한 사이즈가 강조가되던데 접었을 때는 손바닥안에 들어올만큼 컴팩트해서 그립감이 좋은 편이었어요. 조그마한 미니백등에 넣기도 좋겠더라고요. 하지만 뒷 주머니에 넣었을때는 두께감에 좀 두툼한 느낌이 별로..기도해요 그래도 폰이 반쯤 삐져나와 떨어지거나 하는걸 좀 방지되는 부분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플립을 열지않고도 메시지 확인이나 사진촬영 음악재생까지 가능한데요. 보기 불편하지 않을만큼 여유있는 크기에 필요한 알림을 띄어주고 터치에 잘 작동하는 편입니다. 이걸 또 개인의 개성에 맞게끔 재미나게 꾸며줄 수 있죠~ 그냥 단순히 시계가 뜨는것이 아니라 GIF가 켜지게끔 설정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최대 15개까지 설정이 가능한데 원하는 GIF를 다운받아 설정해놓으면 내가 좋아하는 화면을 폰 닿을때마다 볼 수 있답니당>< 저도 더 추가해서 이쁘게 꾸며볼래요. 펼때는 한손으로 한번에 열리는 타입은 아니고 두손으로 충분히 제껴줘야 하더라고요. 옛날 폴더폰의 탁탁! 이런 느낌은 아니에요. 그리고 접었을 때 딱 달라붙지 않고 어느정도의 틈이 있어서 가방에 넣거나할 때 과자 부스러기나 이물질들이 낄 때도 있어요. 제 친구도 최근에 요거 사서 이용중인데 이런점들이 좀 아쉽다고 하고 저또한 그런게 있었네요. 처음 열었을 때 생각했던 거보다 메인 화면이 길고 크더라고요(약6.7인치). 기존 아이폰X 유저라 그런지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베젤도 얇은 편이라 화면이 더 꽉차 보였습니다. 시원시원해보여서 좋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잡고있는 상황에서 손가락이 의도치않게 쉽게 닿을 수 도있겠더군요. 열자마자 화면전환 등 드래그로 움직임을 테스트해봤는데 터치에따라 부드럽게 잘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접히는 부분은 티가 나는 편이긴하나 저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는데요. 이것도 아무래도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수도 있겠습니다. 폴더블 폰이니 이정도는 감안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은 메인화면에 Ultra Thin Glass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어 유연한 편이었고 힌지는 강력한 알루미늄 플레임으로 제법 견고해보였습니다. 사용하는 동안에 불안함보다는 안정적이고 제법 내구성이 좋아보이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접히는 부분을 경계선으로 스크린을 두개로 나눠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데요. 뭐 이건 여느 폰에도 많이 있는 기능이라 특이점은 없었지만 딱이렇게 접히면서 나누어지면서 거치대처럼 홀로서기가 가능하니까 좀 더 구분하기가 쉽고 보기가 편했어요. 저도 유튜브보면서도 문자하거나 이런 멀티태스킹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지라 유용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시리즈부터 방수기능도 추가됬다고 하더라고요! 전작에는 관심이 없었던지라 몰랐는데~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닌가해요. 주부라 물이랑도 친하고 혹시 모를 상황들이 있는데 IPX8 방수등급 물에도 무리가 없으니 든든했어요. 제가 아이폰 유저로써 삼성 갤럭시의 가장 탐낼만한 점이 바로 삼성페이였는데요. 평소 지갑이나 가방을 잘 들고다니지 않고 폰만 들고다닐때가 많은데 그때 참 간편하겠다 싶더라고요! 크, 저도 이제는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되네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전에는 삼성페이를 펼쳐서 사용해야했다면 이제는 접은상태로도 결제가 가능해요. 카드를 등록하고 지문등록을 했다면 커버 디스플레이 부분을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결제가 가능하답니다. 마지막으로는 갤럭시 z플립3의 카메라 기능이에요! 사실 제가 아이폰을 고집했던게 특유의 감성이 있는 화질때문인데요. 그 느낌은 다르긴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제가 일상생활 속에서 찍은 사진 몇컷 보여드리면 이렇다랄까요? 좀 쨍하니 밝으면서 채도도 높은편같고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외에도 다양한 기능 몇가지를 알려드리면 커버디스플레이에서도 후면 듀얼 카메라로 셀카촬영을 할 수 있다는점, 그리고 거치대처럼 플렉스 모드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여 촬영할 수 있다는 점, 평평한 곳에 내려놓으면 흔들림없이 삼각대 역할을 할 수 있죠. 또한 촬영기법으로 자동프레이밍이 있는데 동영상 촬영 시 인물을 인식해서 프레임 중앙에 올 수 있게끔 자동으로 맞춰준답니다(전/후면 동영상 촬영시) 접기/펴기
정말 오랜만에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는데, 아직까지는 색다름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추가로 아쉬운 점이라면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이 들고 사용하다보면 발열감이 좀 든다는거에요..! 뭔가 자연스레 폰을 보다가도 좀 내려놓게 되는 부분이 있다는 ㅋㅋㅋ 이 점은 갤럭시 z플립3의 단점으로 많이 지적되는 부분인 것 같기도하네요. 그럼 이상 제가 사용해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