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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god&Thinkway Tauche.T에 관심이 있어 우연히 유튭의 알고리즘의 인도에 따라 키보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상들을 보게 되었다. 노트북의 키보드는 확실히 오래 사용하기 불편해서 우측 숫자 키보드가 없이 콤팩트한 키보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 약 2주간 찾아보고 결정한 것이 Tauche.T이다.

여러 종류 중 적축을 선택

사무실에서도 쓰고 들고 와서 집에서도 쓰기 때문에 시끄러운 축 보단 저소음의 적축을 선택했고 디자인은 무난하게 아이보리 흑색 계열이다. (비슷한 여러 회사 제품들을 보면 디자인이 화려하고 예쁜 것도 많다. 물론 비싸다) 키보드가 비싸 봐야 얼마나 하겠나 하는 생각에 뒤통수를 맞고 10만 원 초반대에 구입하여 약 6개월 간 쓰고 있다. 멀티 독에 연결해서 사용 중인 토체티 키보드 사용하며 느낀 여러 가지 부분들 (장, 단점 ) 1. 심플하고 깔끔하다. -> 오랜 시간 사무적으로 쓰는 만큼 오히려 화려한 것보다 부담이 없는 것 같다. 화려했으면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 USB 잭이 분리되는 형태라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하다. -> 키보드 쪽은 전용 C타입 : C타입인데 머리 부분이 딱 맞게 홈이 있어서 전용 C타입.. (기본 구성으로 반대쪽이 USB-A, USB-C 2가지를 제공한다. 3. 축은 바꿀 수 있으니.. 저소음 적축은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 아무리 저소음 이어도 키보드 쓰는 습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노트북을 위주로 쓰던 필자는 키를 세게 누르지 않아 저소음을 만끽하고 있는데, 같은 제품을 일반 키보드 위주로 쓰는 와이프가 썼을 때는 일반 키보드랑 다를 게 없었다. 파워 손가락.) : 키보드 전문가가 아니니 사실상 정확하게 비교하거나 체감할 수 없다. 소리가 나면 시끄럽고 안 나면 조용하고 그런 것... (물론 청축보단 훨씬 조용하다.) 4. 청소..? 는 따로 안 해봐서 모르겠다. -> 일반 저렴한 키보드나 방수용 키보드는 물로 탁탁하면 될 텐데, 괜히 잘못했다가 큰일 날까 봐 가끔 키캡 한두 게 열어서 물티슈로 닦거나 먼지만 제거하고 있다. 5. 스페이스 바에 TaucheT game life! 라 인쇄되어 있는데, 게임용으론 써보질 않았다. 사무용으로 쓸건대 깔끔하고 예쁜 거 쓰고 싶어서 돈 투자한 것이다.

사무용으로 써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오히려 동료들도 부러워하며 비슷한 키보드를 구입하여 쓰고 있다. 6. 구매 전 알아보았던 여러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강점이라면? 직접 써보지 않아 사용 측면에서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USB가 분리 타입인 것은 강한 강점 같다. 가방에 넣어서 휴대하기에 부담이 전혀 없고 잭이 꼬이거나 단선되는 걱정이 안 되니 좋더라. 물론 그 가방은 차가 옮겨준다. 무게가 가볍진 않다. 묵직하게 놓고 쓰는 것이라 뚜벅이들은 가지고 다닐 수가 없다. 젠더 끝부분에 돌기가 있고 키보드 몸체에 홈이 있어서 딱 맞게 연결된다. 높이 조절이 2단으로 되어 있다. 난 평소에 단 안 올리고 그냥 쓴다.

game life 문구와 키캡 몇 개를 빼본 내부 모습

고급형은 스페이스 바에도 축이 따로 들어간다고 하는 것 같다. 기본 보급형 정도 되려나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다. 가격은 해당 모델이 색상별로 약간씩 가격차이가 났고 대략 12만 원 내외에서 구매했다. 기계식 입문에 사무용으로 쓰려다 보니 저소음 적축 모델 중 무난한 디자인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 그래도 Durgod&Thinkway Tauche.T는 나의 마음에 맞는 키보드라 참 흡족하다. 향후에 여력이 더 된다면 저소음 적축을 따로 구매하고 커스텀하는 기계식 키보드에도 도전하고 싶다. 해당 키보드는 기계식 입문 키보드에 사무용으로도 쓰려는 분들께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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