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pick

얼마 전 집을 이사하게 되면서 전보다 거실이 넓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공기청정기로는 커버가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좀 더 큰 평수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다가 쿠쿠 울트라 공기청정기 12000 AC-34U20FW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쿠쿠 울트라 공기청정기 12000 AC-34U20FWS 스펙

안 그래도 요즘에 실내에 있는 시간도 늘고 바깥 날씨나 미세먼지도 나쁜 날이 많아서 맘 놓고 환기도 못 시키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쿠쿠 공기청정기를 실제 사용해본 후기와 특징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사실 쿠쿠 공기청정기는 좀 생소했었습니다. 쿠쿠 브랜드 하면 밥솥이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구매평이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 공기 정화 능력과 편의성, 관리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용량 제품임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박스부터 시작해 본체 크기가 제 몸통보다도 크더라고요. 하지만 큰 크기만큼 정화 능력과 커버리지가 기대되었던 것도 있어요. 청정 성능은 112.4m², 약 34.1평의 넓은 면적까지 케어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하단 몸통을 살펴보면 무수한 구멍들이 뚫려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동급 대비해서 최대 에어홀로 무려 12,250개가 360도 전 반향으로 있어서 오염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흡입할 수 있습니다. 여타 공기청정기를 보면 후면이나 측면을 통해서만 흡입하는 제품들도 많아서 정말 청정이 잘 될까 의심이 많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전 방향으로 흡입이 가능해서 좀 더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정화된 공기는 공중으로 뿌려지면서 거실 혹은 방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상단 그릴의 경우 간격이 좁고, 선풍기처럼 안쪽에 날개가 있는 게 아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고요. 집에 아이가 있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크기가 커서 쉽게 손을 닿을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원하던 건 바로 이동이 가능한 지였는데요. 보통 방마다 하나씩 사용하는 게 맞지만, 가족들이 시간대마다 생활하는 곳이 달라지기 때문에 옮겨 다니며 사용하는 분들도 많아요. 쿠쿠 공기청정기는 바퀴가 달려 있어서 큰 크기임에도 쉽게 밀고 다니며 원하는 곳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쿠쿠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기능

상단의 무드등을 통해서 집안 공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기중에 떠다니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1~8단계까지 나누어서 나쁠수록 빨간색으로 좋을수록 파란색으로 변하게 돼요. 이렇게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환기 시점까지 알려줘서 더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기의 상태는 몸통 안쪽에 있는 듀얼 오염 감지센서를 통해서 감지를 하는데요. 극초미세까지 감지하는 PM1.0 센서와 눈에 보이지 않는 새집증후군 물질(포름알데히드, 톨루엔)과 유해가스를 감지는 TVOC 감지 센서를 통해서 철저하게 분석하고 청정시켜줍니다. 공기 배출구가 있는 상단에는 컨트롤러가 있어서 쿠쿠 공기청정기의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센서로 감지한 공기의 상태도 여기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공기질 버튼을 눌러보면 PM10부터 미세먼지 농도를 순차적으로 표시해 줍니다. 이렇게 수치적으로 보니 더 확실하더라고요. 모드 선택을 통해서 스마트 / 에코 / 반복 / 황사 / 유아 / 취침 등 다양한 공기청정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건 스마트 공기청정 모드인데요. 주변 공기 청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해 줍니다. 그래서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죠. 접기/펴기 쿠쿠 공기청정기 AC-34 U20 FW, 다양한 공기 청정 모드 사용 에코 모드는 공기 청정 상태 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반복 모드는 설정한 시간대에 운전 및 정지를 시킬 수 있습니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황사 모드로 관리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깨지 않도록 풍량을 최소화하고 무드 램프를 켜주는 유아 모드와 수면을 방해되지 않도록 풍량과 디스플레이를 최소화하는 취침 모드도 있습니다. 집안 환경, 구성원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서 활용성이 높았어요. 물론 집안에서 음식 냄새가 많이 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수동으로 바람세기를 1~8단계까지 직접 조절하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유용한 기능으로 터보 플러스 모드가 따로 버튼이 있어요. 그래서 최대 성능으로 10분간만 동작하고 원래 모드로 돌아가는데, 공기가 안 좋을 때 한 번씩 눌러주면 빠르게 깨끗해지는 기분이라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쿠쿠 공기청정기가 확실히 사용해보면 집 안이 산뜻하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이는 외적인 설계도 있지만, 내부에 토털 케어 청정 필터도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에요. 몸통 커버를 열어서 필터를 보면 총 4단계 필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프리 필터는 큰 먼지, 머리카락, 반려동물 털을 제거하고, 그다음 황사 스모그 필터나 알레르겐 필터를 통해서 황사나 먼지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미세먼지 집진 필터와 탈취 필터를 통해서 5대 가스는 물론이고 초미세~극미세까지 제거 가능해요. 공기청정기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청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분리가 안 되는 구조가 많아서 먼지가 쌓여 있는 체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면 정화가 의미가 없어요. 하지만 본 제품은 3단 분리형 구조로 되어있어서 청소가 매우 편해요. 기본적으로 상단 그릴과 몸통 커버를 분리해서 표면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고요. 내부 필터는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거나 겉에 프리필터만 따로 제거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무리한 힘을 주면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히 세척해야 하며,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고장 및 냄새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청소 자주 하는 분들은 특히 만족스러울 겁니다.

확실히 나아진 공기

쿠쿠 울트라 공기청정기 12000AC-34U20FWS를 사용하고서부터 거실의 공기가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평수에 맞는 제품보다는 그보다 좀 더 큰 용량을 사용해야 정화 능력이 더 좋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아마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가 아이가 있다면, 호흡기 질환도 막을 수 있어서 훨씬 유용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만약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공기청정기 렌털도 가능하니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